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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반도체 제작 後 공정에 기여한 이왕기 대성엔지니어링 대표…96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뉴스종합| 2015-02-23 16:16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96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이왕기(53) 대성엔지니어링 대표.

이 대표는 반도체 제작 공정의 후(後)공정 설비 제작에 25년간 종사한 숙련기술인으로, 우리나라를 반도체 기술강국으로 이끈 숨은 주역이다.

그는 반도체 제작 공정에 필요한 제품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체인지 키트와 UV조사기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으로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체인지 키트는 완성된 반도체를 테스트 결과에 따라 불량품과 정품으로 분류하는 장치며, UV조사기는 웨이퍼 절단 작업 후 UV 테이프를 바로잡아 웨이퍼와 테이프 사이의 접착력을 제거하는 장비다.

이 대표는 2004년부터 사내 부설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연매출 6%를 매년 연구ㆍ개발(R&D)에 투자하고 있고,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 19건(단독 18건, 공동 1건), 실용신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작은 부품 하나부터 시작해 설비 자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수입 제품의 경우 문제 발생 이후 엔지니어가 파견되기까지 길게는 한 달이 소요되지만, 국내 제품은 실시간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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