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여야를 넘어 상임위간 갈등 양상까지 확대되며 2월 임시국회의 핵심 현안으로 부각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 처리를 놓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전날 새정치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영란법’ 적용 대상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측은 여야 합의를 통해 오는 3일 본회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합의가 안될 경우에는 정무위원회에서 통과된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여야간 이견이 첨예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주례회동에서는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 수사 참여 경력이 논란을 빚으며 아직 일정조차 잡고 있지 못하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를 비롯해 개헌특위 및 정치개혁특위 구성, 주요 민생법안 처리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