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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식, 로드FC 022서 타카세 다이주와 격돌
엔터테인먼트| 2015-02-24 09:00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도 국가대표 출신 격투기스타 ‘암바왕’ 윤동식(42ㆍ팀윤)이 프라이드FC 출신 베테랑 타카세 다이주(36ㆍ일본)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로드FC 대회사는 24일 윤동식과 타카세가 오는 3월21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2 대회에서 맞대결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타카세는 지난 해 6월 위승배전(TKO승)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로드FC 출격이다. 알려진대로 그는 판크라스, UFC, 프라이드FC, 딥(DEEP) 등 메이저 무대에서 17년간 폭넓게 활약했던 베테랑이다. 특히 프라이드FC 시절 UFC 미들급 최강자중 한 명인 안데르손 시우바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기도 했던 이력을 자랑한다.

‘암바왕’ 윤동식과 일본의 ‘노장 아이돌’ 파이터 타카세 다이주(이상 왼쪽부터)의 대결이 로드FC 022에서 성사됐다. 사진제공=로드FC

총전적 12승14패2무의 타카세는 이외에도 퀸튼 잭슨 , 멜빈 매누프 , 미노와맨 , 헥터 롬바드 , 앤드류스 나카하라 등 내로라하는 정상권 선수들과 주먹을 섞어왔다.

윤동식 역시 30살이 넘어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뒤 빠르게 적응하며 프라이드FC, K-1 히어로즈 및 드림 무대를 섭렵했다. 총전적은 8승8패로 승패 균형을 맞춘 상태다. 지난 해 6월 로드FC 016에서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노출하며 후쿠다 리키에게 파운딩 TKO를 당하며 3연승에서 걸음을 멈췄던 그는 같은 해 11월 로드FC 019에서 브라질의 아미우카 아우베스를 판정으로 제압하며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대회사 측은 이번 대진에 대해 “하나같이 세계적인 명성과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과 일본 종합격투기의 ‘시니어’인 두 선수가 드디어 케이지 위에서 만나게 됐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한일 양국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경기”라고 자평했다.

대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타카세는 녹록치 않은 그라운드 실력을 유지한 채 유도 베이스인 윤동식을 제압하기 위해 별도로 타격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밸런스가 좋은 편인 타카세는 상성상 윤동식에게는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로드FC 022 대회에는 권아솔-이광희의 라이벌 매치가 메인이벤트로 편성됐고, 이둘희-후쿠다 리키의 재대결은 코메인이벤트로 마련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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