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세계의 신무기는 ‘편집숍’
뉴스종합| 2015-02-24 11:16
감각적-시장성 큰 브랜드 독립
작년부터 7개 단독브랜드 선봬
상품 차별화로 콘텐츠 경쟁력


‘편집숍은 신세계백화점의 새로운 무기.’

신세계백화점이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상품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상품 차별화의 첨단무기는 바로 편집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인터넷몰이나 동종 백화점업계 매장에서는 만날 수 없는 트렌디하고 상품력을 갖춘 동시에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발굴,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같이 발굴된 브랜드의 인큐베이팅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업계 최초로 지난 1996년부터 선보인 생활용품 편집숍인 ‘피숀’을 시작으로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은 포멀한 의상을 원하는 남성을 위한 ‘분더샵클래식’, 차별화된 아동 의류 편집숍 ‘분주니어’, 한 곳에서 다양한 구두와 가방을 만날 수 있는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 등 신세계의 센스와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편집숍을 다양하게 선보여 왔다.

신세계는 수 년간의 신규 브랜드 발굴과 편집숍에서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감각적이면서도 시장성 있는 브랜드들을 편집숍에서 독립시켜 모노숍(단독 매장) 형태로 단독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2014년 2월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슈즈 브랜드 중 하나인 ‘피에르아르디’를 시작으로 ▷8월에는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피 브랜드인 ‘제이멘델’ ▷프랑스의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인정받은 유명 슈즈브랜드 ‘로베르 끌레제리’ ▷최고급 모피를 야상에 접목한 ‘전지현 야상’으로도 유명한 ‘미스터앤미세스퍼’ ▷9월 전세계 패션계가 주목하고 있는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 치토세아베가 이끄는 브랜드 ‘사카이’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남성브랜드로 아시아 최초로 단독매장을 오픈한 ‘볼리올리’ ▷스타일과 실용성, 클래식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춘 더블 라이프 패션의 이탈리아 브랜드로 최초 단독 매장을 연 ‘페이’ 등 총 7개의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며 패션시장에서 상품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넘치는 신세계백화점의 단독브랜드들은 남들과 다른 패션 아이템이 필요한 패션피플들에게 있어 유일한 탈출구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