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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박정교, 신예 전어진과 로드FC 파워 대결
엔터테인먼트| 2015-02-25 08:29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오는 3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2 네 번째 경기에서 ‘흑곰’ 박정교(37ㆍ정심관)가 신예 전어진(23ㆍ일산팀맥스)과 미들급 원매치로 격돌한다.

둘 다 파워 면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먼저 박정교는 승패와 무관하게 화끈한 타격으로 경기장을 들끓게 하는 전형적인 슬러거다. 지난 해 로드FC 017에서 김대성을 상대로 펼친 경기는 우수경기상 격인 ‘파이트오브더나이트’에 선정됐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상대 손혜석의 계체 실패로 인한 영향 탓인지 화끈한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입에 ’차기 타이틀 도전자‘라고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이에 맞서는 전어진은 얄궂게도 박정교를 케이지 앞에서 돌아서게 만든 팀맥스 손혜석의 후배이자 팀 메이트다. 그 역시 데뷔 전부터 뛰어난 피지컬과 화끈한 복싱 스킬로 업계 내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로드FC 데뷔전에서 한방 라이트로 상대를 침몰시키며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베테랑 안상일과의 난타전에선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그 화끈함으로 팬들의 뇌리에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5분 3라운드 정규전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라운드는 무의미할 듯 하다. 불꽃 타격전에서 누가 먼저 큰 것 한방을 꽂느냐로 한순간에 승부가 갈릴 수 있다. 때문에 일선 격투기 관계자들도 판정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의 대결이 마련된 로드FC 022는 챔프 권아솔 대 이광희의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며, 이둘희와 후쿠다 리키의 리매치, 암바왕 윤동식과 타카세 다이주의 베테랑 매치도 마련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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