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배스킨라빈스가 항균 손세정제로 부업전선에?
뉴스종합| 2015-02-26 08:33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아이스크림으로 만든 ‘배스킨라빈스표’ 항균 손세정제를 아시나요?”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배스킨라빈스가 주력 품목인 아스크림과 전혀 무관한 항균 손세정제를 판매하는 등 부업전선(?)에 발벗고 나서 주목된다. 배스킨라빈스가 개발한 손세정제는 우유의 유지방과 전복 발효 성분 등으로 만든 항균 손세정제 ‘우유로 버블버블해’ 포밍항균워시 250㎖와 500㎖ 2종이다.

‘우유로 버블버블해’는 24일부터 온라인쇼핑몰 해피이샵(http://www.happyeshop.co.kr)에서 판매중이다. 500㎖ 제품은 이미 품절됐고, 250㎖ 2개들이 제품만 5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부턴 쉐어버터, 엘더플라워, 베이비파우더, 라벤더 등 4종을 구성된 핸드크림 ‘우유로 보들보들해’도 판매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 전문기업인 배스킨라빈스가 텀블러나 컵 등을 취급한 적은 있지만 항균 손세정제나 핸드크림 등과 같은 화장품 타입의 생활용품을 만들어 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배스킨라빈스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아이스크림을 활용하자는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개발된 친환경 상품이다.

이 제품은 피부 유해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잔여물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생물 분해성으로 알려진 천연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적은 게 특징이다. ‘우유로 버블버블해’는 서울대병원 피부과 보습력 테스트까지 거치면서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스킨라빈스가 부업(?)으로 친환경 제품인 항균 세정제 사업까지 손을 뻗치자 이 회사의 온라인 게시판엔 소비자의 관심이 잇따랐다. ‘자투리 아이스크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친환경 제품을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온라인 게시판을 장식했다.

배스킨라빈스 한 관계자는 “임직원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자투리 식재료를 재활용한 친환경 핸드크림과 항균 손세정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작년 추석 프로모션과 이번 설 핸드크림 항균워시 판매 프로모션 등이 큰 호응을 얻어 24일부터 온라인몰 판매를 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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