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2015년 빠른 경제성장 보일 주요 20개국, 경기 둔화에도 중국이 최고
뉴스종합| 2015-02-26 09:17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해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 중국이 꼽혔다.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에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성장세가 돋보이는 주요 국가들 가운데 16번째에 자리했다. 예상대로 상위 20개국은 아시아 신흥국들이 독점하는 양상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주요 57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조사에서 중국은 7%로 가장 높았고, 한국 역시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16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3% 성장한 중국은 올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돼 7% 성장을 보이겠지만 상위 20개국 가운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중국의 뒤를 이어 필리핀과 케냐,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성장률 2~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을 비롯한 상위 5개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페루, 태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차례로 순위를 이어받아 10위권을 형성했다.

상위 20개국 중 아시아가 12곳, 아프리카가 2곳, 남미가 3곳, 유럽이 3곳으로 올해도 아시아권 국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세계경제의 25%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미국은 3.1%, 영국은 2.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한편 지난 2년 간 3.3%의 성장률을 보였던 글로벌 경제는 올해 3.2%에 이어 내년 3.7%로 확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ygmoon@heraldcorp.com

[자료=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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