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수도권 쇼핑객 겨냥…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27일 그랜드 오픈
뉴스종합| 2015-02-26 12:10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도 김포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을 오픈하며 아울렛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부근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중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최적의 입지조건 ▲구찌·버버리·페라가모 등 총 54개 수입명품 브랜드 수도권 서부상권 내 최다 보유 ▲국내 아울렛 첫 프리미엄 식품관 운영 ▲아울렛 최대 규모 지하주차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며 “경쟁 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경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과 2016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웃렛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총 4개의 아울렛을 운영하게 되며, 향후 광역시 인근이나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출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아울렛 시장도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 ‘빅3’간의 경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연면적 약 15만3,800㎡(4만6500평), 영업면적 약 3만8700㎡(1만1700평)로,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건물은 이스트와 웨스트 두 개관이 연결돼 있는 형태로, 심플한 직선형 디자인에 깔끔한 느낌을 강조하는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했다.

특히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핵심 고객층으로 보고,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수도권 프리미엄아울렛 중 유일하게 5000㎡(1500평 ) 규모의 ‘자연·가족·휴식·꽃’을 테마로 한 하늘정원을 구성했는가 하면, 회전목마와 놀이조형물을 설치해 테마파크 느낌을 더했다. 송승복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장은 “해외 유명 정원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없는 새로운 형태의 하늘정원을 마련해 가족단위 고객에게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239개로,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중 인지도가 높은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특히 프리미엄아울렛이란 이름에 걸맞게 해외수입 MD 비중을 높인 게 눈에 띈다. 해외명품 브랜드 수는 총 54개로, 상권 내 경쟁 아울렛과 비교해 최대 20여개나 많다.

구찌, 버버리를 비롯해 페라가모, 랑방, 에트로, 끌로에 등 경쟁상권에 없는 25개 수입명품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여지며, 지미추, 테레반티네, 제롬 드레이퓌스 등은 국내 아울렛에서 처음 입점하게 된다.

특히 아울렛 최초로 2500㎡(74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기존 아울렛 푸드코트가 단체급식업체 브랜드로 운영됐다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인지도가 높은 유명 맛집들로 채워진 게 차별화 포인트다. 코코로벤토, 포브라더스를 비롯해 홍원막국수, 한솔냉면, 전주선비빔, 알티씨모, 모모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맛집 외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수입 델리와 와인 등도 선보인다.

김영대 사장은 “현대백화점 측은 입지적 강점과 해외명품 브랜드 입점 등 MD 경쟁 우위, 그리고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개점 첫 1년간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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