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WC서 갤럭시S6 첫 공개 최고 이슈 부상…“삼성 장인정신+제조기술 총결집…하이엔드 시장 제패”자신감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글로벌 공개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무대에 섰던 신 대표는 2일 현지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에서 개막 전부터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갤럭시 S6의 첫 공개를 담당했던 신 대표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이번 반응이 최고였다”며 “그동안 너무 예의를 차렸던 것 같다, 하나의 파티같은 분위기가 됐으면 했다, 앞으로도 계속 농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사장은 전날 행사에서 6500명의 청중을 앞에 놓고 “인터넷 루머는 이제그만”, “내가 영어는 잘 못 하지만, 내 모국어는 엔지니어링” 등의 재치있는 유머를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신 대표는 배터리 충전 속도 및 카메라 성능을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6와 직접 비교한 대목에 대해선 “이번에 처음 시도했는데, 애플은 더 노골적이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다시 한번 ‘초심’을 강조했다. 그는 “‘올 뉴 갤럭시’를 위해서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원점에서 고민했다, 지난날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성공의 모멘텀을 만들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후발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고, 시장의 성장은 느려져 힘든 상황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소비자들의 일상을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들어 줄 혁신을 계속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정체성이며 삼성전자가 이기는 공식”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메탈 프레임, 글래스 바디에 대해 “글래스를 구부리고 메탈을 갈고 다듬고 특유의 컬러를 만들어내는 데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정과 프로세스가 이뤄져야 했다”며 “삼성의 장인정신과 제조기술이 총결집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과 글로벌 판매량 점유율(1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 점유율(2위)에 대한 전략에 대해선 “언팩 이후 이제 선주문을 시작하는데 작년보다는 반응이 제법 좋다”며 “4월 10일 출시 이후 하이엔드(고품질) 시장에서 갤럭시 S6와 S6엣지가 굉장히 많은 폭으로 마켓 쉐어와 매출 향상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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