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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분양 열기 뜨겁다…전세가 급상승으로 매매 전환 수요 높아
부동산| 2015-03-05 10:00

전세가 상승율이 큰 폭을 기록하면서 매매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014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1년 전보다 3.0%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경우 점차 주택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진 지역에서는 분양 물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실수요와 투자자들까지 관심이 집중돼 전세는 물론 매매 물건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 송도의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캡션 :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광역조감도]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에서 체결된 주택 매매거래는 모두 79,320건으로, 실거래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월 거래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1%나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매매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최근 분양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와 '송도 호반 베르디움2차' 등의 물량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송도 부동산 중개업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전세가가 오르면서 전세는 물론 매매물건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매매가도 오르고 있어 분양 물량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은 3개 블록 2,597가구의 청약에서 1순위 접수된 청약 건수가 총 5,197건을 기록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59㎡ 분양권에 벌써 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고 있다고 전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60%가 넘으면 매매로 전환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던 것에 반해 현재는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지금을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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