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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웨어러블 시장 5000만대 돌파…“스마트워치 6.5배 성장”
뉴스종합| 2015-03-06 07:41
[헤럴드경제]올 한해 웨어러블 기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5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기관 GfK의 트렌드 분석자료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의 전 세계 판매량이 2014년 1760만대에서 올해 5120만대로 191% 증가해, 시장규모가 1년 사이에 약 3배 가까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측됐다.

GfK는 삼성 기어S나 LG워치 어베인 등은 스마트워치로, 샤오미 미밴드나 핏빗 같은 제품은 헬스피트니스트래커(HFT), 즉 헬스케어밴드류로 양분하고 스마트워치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400만대에서 올해 2610만대로 늘어나 6.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중국이 2014년 50만대에서 올해 360만대로 늘어 7.2배, 서유럽이 80만대에서 540만대로 6.8배에 달하는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헬스피트니스트래커는 지난해 1350만대에서 올해 2500만대로 배 정도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GfK는 메이저 기업의 ‘시장 입성’을 주목했다.

애플은 오는 4월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LG워치 어베인’을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르비스(Orbis) 프로젝트 아래 첫 원형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다.

GfK의 얀 바스만은 “헬스피트니스트래커 제조사들은 알림이나 메시지 같은 스마트 기능을, 스마트워치 제조업체들은 심박수 센서나 운동량 측정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웨어러블 기기의 양대 부문은 결국 융합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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