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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재활용해 마트서 물건 훔친 30대 여성 덜미
뉴스종합| 2015-03-06 08:43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대형마트에서 자신이 산 물건의 영수증을 다시 활용해 똑같은 물건을 갖고 나오는 방식으로 물건을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사기와 상습절도 혐의로 전모(33) 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해 7월30일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송파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후 받은 영수증을 갖고 마트로 돌아가 동일한 품목을 다시 카트에 실어 계산대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약 326만 원 상당의 상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계산대를 나온 후 고객센터에서 카드결제를 취소했다.

전 씨의 범행은 마트에서 고가의 와인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CCTV를 분석하던 중 적발됐다.

경찰은 “대형마트 계산원들이 물건을 들고 계산대를 통과하는 손님의 영수증을 확인할 때 구매시간까지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며 “유흥비와 용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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