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유립테루스, 짓궃게 생겼네?
뉴스종합| 2015-03-06 09:02
[헤럴드경제] 전갈일까 거미일까.

유립테루스(Eurypterus)는 고생대 실루리아기의 대표적인 바다전갈이다. 유립테루스 화석이 처음 알려진 것은 1818년. 정치인 겸 의사, 지질학자인 미칠(S.L. Mitchill)이 미국 뉴욕주(州) 웨스트모아랜드(Westmoreland) 부근에서 최초로 발견했다.

발견 당시 미칠은 유립테루스를 메기의 일종으로 생각했다. 표본의 몸통에 붙은 부속지를 수염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사진=오브시디언소울
이후 1835년 고생물학자인 리처드 할란(Richard Harlan)이 뉴욕주에서 새로운 종인 유립테루스 라커스트리스(Eurypterus lacustris)를 보고하면서 연구가 확장됐다. 지금까지 밝혀진 종은 총 3개로, 1858년 니에즈코스키(Jan Nieszkowski) 에스토니아에서 발견한 유립테루스 레미페스(Eurypterus Remipes)까지 알려진 상태다.

유립테루스는 바다에서 서식했고 생김새가 전갈과 비슷하기 때문에 흔히 바다전갈로 불린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립테루스는 오히려 거미와 더 깊은 유연관계를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