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손흥민, 멀티골 기록 후 한 말은?
엔터테인먼트| 2015-03-09 11:32
[헤럴드경제] 손흥민(23·레버쿠젠)이 몰아치기 골을 기록하며 한 말은 ‘인내심’이었다. 상대팀 처럼 수비 위주로 나오는 팀에는 참을성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파더보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9, 10호 골이자 시즌 전체를 통틀어 15, 1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분데스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파더보른의 수비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하며 “이런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실제로 레버쿠젠은 경기 내용 면에서는 상대에 우위를 보였으나 후반 28분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선제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0-0으로 맞서며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손흥민은 “이런 경기에서는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결국 우리는 3-0으로 이길 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대승을 자축했다.

수비 위주로 나오면서 역습을 간간이 시도하는 상대팀을 공략하기 위한 덕목으로 ‘인내심’을 꼽으며 제풀에 지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39분과 추가 시간에 한 골씩 터뜨려 팀의 3-0 완승을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