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재해
인제 군부대서 낡은 수류탄 터져 4명 부상
뉴스종합| 2015-03-09 20:04
[헤럴드경제]인제 군부대 훈련장에서 낡은 연습용 수류탄이 터져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1시30분께 강원도 인제군 육군 모 부대 주둔지 영내 훈련장에서 땅속에서 발견된 낡은 연습용 수류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이모(22) 상병 등 장병 3명과 소대장 홍모(25) 중위 등 총 4명이 어깨와 허벅지 등에 가벼운 파편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지뢰 제거 작전 훈련 도중 발생했는데,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땅속을 훑던 중 부식이 심한 연습용 수류탄을 발견해 중대장이 이를 분리하기 위해 훈련장 밖으로 던지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본래 수류탄 등 폭발물을 발견할 시에는 주위를 통제하고 폭발물 처리반이 이를 수습하게 돼 있으나 규정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부대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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