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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게임 연속 2타수 무안타…3루수비는 무난
엔터테인먼트| 2015-03-10 06:51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경기 중반 교체출전해 3루수를 맡았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수비는 무난하게 소화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5회말 대타로 출전해 3루수로 나섰다.

강정호는 5회말 시작과 동시에 LG트윈스에서 뛰었던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타석(9번 타순)에 대타로 등장했다. 미네소타 오른손 불펜 블레인 보이어와 상대한 강정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2루 타점 기회에서 좌완 로건 다넬의 몸쪽 공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데뷔전인 4일 토론토전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2타수 1안타 1타점, 6일 뉴욕 양키스전 2타수 1안타(2루타)로 활약한 강정호는 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홈런 1타점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 시도한 3루 수비는 무난했다.

그는 7회초 첫 타자 트레버 플루프의 땅볼 타구를 잡아 안전하게 1루로 송구하며 ‘빅리그 3루수 첫 수비’를 무난하게 마쳤다. 8회 무사 2루에서는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미네소타 애런 힉스를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 유격수 페드로 플로리몬과 호흡을 맞춰 협살로 잡아냈다. 



한편, KBO리그(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리즈는 이날 2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입성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리즈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와 1-1로 비겼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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