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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ㆍ최후의 財테크, ‘국민연금’…월 100만원 연금 수급자 전국에 7만명 넘어서…
뉴스종합| 2015-03-10 07:27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작년 20년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 수급액은 87만원이었으며 한달에 100만원 이상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초연금으로 2013년 크게 줄었던 임의가입자수가 작년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1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작년 한해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을 모두 합친 수급자 374만8130명에게 13조7779억4300만원의 연금이 지급됐다.

연금 수급자는 2013년 349만9522명에서 25만명 가량 늘었고 연금 총액은 13조1127억5200만원에서 6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1988년 국민연금 도입이후 누적 수급자 수는 400만5085명으로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7만36명으로, 2013년 5만5000명보다 1만5000명 가량 늘었다. 6년 전인 2009년 4000명에 비해서는 17.5배 많아진 셈이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14만2128명이었으며 평균 월 수령액은 86만9800이었다. 최고 수령액은 173만1510원이었다.

작년 연말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의 수는 2112만5135명으로 전년 2074만4780명보다 38만여명 증가했다.

가입자별 집계에서는 임의가입자의 수가 전년보다 3만명 늘어 2년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임의가입자는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 당연(의무) 가입 대상이 아님에도 스스로 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들로, 주로 전업주부나 학생 등이다.

재작년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이 연계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국민연금에 임의가입을 했다가는 기초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면서 2012년 20만7890명에서 2013년 17만7569명으로 감소했었다.

하지만 기초연금이 도입된 2014년에는 임의가입자 수가 20만2536명으로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편 연금수급 개시 연령이 지나 보험료 납부 의무가 없어졌으나 가입기간을 늘리기 위해 계속 보험료를 내는 ‘임의계속가입자’의 수는 16만8033명으로 2013년 11만718명보다 5만명 가량 늘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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