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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표방 입식격투기 MAX FC 출범
엔터테인먼트| 2015-03-10 09:59
-“K-1 약세 따른 국내 입식격투기 장기침체에 활로 모색”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외견상 장기침체 양상인 국내 입식격투기 시장에 새 바람이 분다. 신생 입식격투기대회 ‘맥스FC(MAX Fighting Championship)’가 출범과 함께 아시아 최고로 발돋움하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 익산을 기반으로 하는 맥스FC는 올 6월 6일 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첫 대회 ‘MAX-01’를 연다. 선수 대진은 대회 두달 앞인 올 4월 초 전격 발표될 예정이다.

맥스FC는 정통 입식타격기의 부흥을 슬로건으로 걸고 있다. 국내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배출되고 있으나 이렇다 할 메이저급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탓에 대중들의 관심을 받을 기회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신생 입식격투기대회 맥스FC(MAX FC) 로고. 유명 기업들의 후원과 협찬이 눈에 띈다.

과거 국내 입식격투기 메이저급 대회로는 스트라이킥(StriKick), 코마GP(KOMA GrandPrix), 칸(KHAN)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명맥이 끊긴 상태다.

맥스FC의 이용복 대표는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입식타격계의 갑갑한 현실을 타개하고, 다시 입식타격기가 격투스포츠계의 중심으로 진입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맥스FC는 올해중 두 차례 대회를 치른 뒤, 향후 매년 4회 가량 대회 개최를 할 계획이다. 서울-경기권을 비롯해 호남, 경남을 두루 아우르는 전국구 입식격투기 대회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선수들의 매니지먼트에도 직접 관여, 스타성을 갖춘 유망주를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맥스FC 이용복 대표와 협력병원인 대구 앞산요양병원 이성억 대표, 챔프 출신인 대구 피어리스짐의 이재훈 관장(이상 왼쪽부터)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일본, 태국 협력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선수들에게 해외 무대 교차 출전 기회를 제공해 국제 경쟁력을 도모한다. 역으로 해외 선수들의 맥스FC 기용도 활성화 해 브랜드의 국제적 입지를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맥스FC는 최근 대구 앞산요양병원(대표 이성억)과 협약을 맺고 맥스FC 선수들의 부상 대응과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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