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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최근 프로그램 순매도 1조원 넘어’
뉴스종합| 2015-03-10 10:33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들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9개래일 연속 1조원 넘는 프로그램 매매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 매매는 지난달 말 이후 5천억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증권 쪽에서만 8천억원 이상의 순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의 프로그램 매매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차익거래 청산 물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주식 대신 ETF를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하는 형태의 차익거래 물량을 청산하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러나 ETF를 통해 유입된 증권사들의 차익거래 청산이 80% 이상 진행된 만큼 남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1월 만기일 이후 지난달 25일 전까지 쌓인 증권사의 누적 매수 물량은 1조4천억원 수준”이라며 “최근까지 증권사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1조1천38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로 나올 물량은 2천억∼3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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