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도상철 NS쇼핑 대표 “글로벌 종합유통기업 되겠다”
뉴스종합| 2015-03-10 14:59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도상철 엔에스쇼핑(NS쇼핑) 대표이사가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어,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엔에스쇼핑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꼽힌다.

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대외 신인도를 높여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엔에스쇼핑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9일과 10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도 앞두고 있다.

도 대표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카테고리 및 채널 전략을 활용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내실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글로벌 소싱,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유통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엔에스쇼핑은 2001년에 설립됐다. TV홈쇼핑, 카탈로그, 인터넷, 모바일 사업이 주 업역이다. 특히 식품 카테고리 시장에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독보적 시장 지위란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의 홈쇼핑 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가운데서도 엔에스쇼핑의 성장률은 29.5%에 이르렀던 것도 식품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덕이 크다.

엔에스쇼핑은 영업이익률이 타사 대비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조성호 NS쇼핑 전략기획부문장(전무)은 “통상 4~5% 수준인 경쟁사 대비 엔에스쇼핑은 7%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엔에스쇼핑은 전년대비 29.5%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도 대표는 “향후 모바일쇼핑과 옴니채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신규 고객군과 취급액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엔에스쇼핑은 증권신고서 기준 지난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액 2914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NS쇼핑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87만8181주로, 전량 구주 매출할 예정이다.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336만 9600주.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20만5000~23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1800억~2064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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