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
봄맞이 자동차 관리법은?
라이프| 2015-03-11 11:24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봄이 오면 겨울 내내 미뤘던 대청소를 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대청소를 해야 한다. 추운 겨울을 버틴 자동차도 새봄 단장이 필요하다.

보쉬의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 전하는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봄맞이 차량 관리법을 소개한다.

전조등을 교체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로버트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1. 한발 빠른 와이퍼 점검으로 갑작스런 봄비에도 안전 운행

갑작스런 봄비가 자주 내리는 3월에는 이를 대비해 와이퍼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만약 와이퍼가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작동 시 소음이 심하다면 점검 및 교체해야 한다.

보쉬의 에어로 트윈 와이퍼는 고무 블레이드로만 구성돼 있어 날 전체의 압력을 균등하게 유지해 뛰어난 닦임 성능을 자랑한다. 접지면에 밀착돼 고속주행 시에도 소음과 떨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주며, 뛰어난 내구성으로 수명 또한 길다.

2. 전조등 점검으로 선명한 시야 확보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안개에도 대비해야 한다. 하향등 및 안개등은 단순히 전방을 밝히는 것을 넘어서 상대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

전구 교체 시 규정에 맞지 않는 높은 전력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구의 고장은 물론 주변 장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교체 전, 자신의 차량에 맞는 전조등 규격을 확인해 전구와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 규격 및 사용 전력 등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안전 규격보다 지나치게 밝은 전조등은 상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에어로트윈 와이퍼. [사진제공=한국로버트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3. 지친 배터리 점검은 필수

자동차는 계절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그 중에서도 배터리는 히터, 열선시트 등으로 겨울철 전력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먼저, 배터리 본체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낸 후 인디케이터 색상을 확인하고, 필요 시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4. 겨울용 타이어 대신 일반 타이어로

겨울용 타이어는 눈 또는 빙판길 주행에 최적화 돼 있다. 봄철에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마찰력을 높이는 것이 좋지만, 일반 노면을 겨울용 타이어로 주행하면 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타이어 마모가 빨라진다. 따라서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일반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추천한다.

5. 에어컨 필터 교체

에어컨 필터는 봄이면 늘 찾아오는 황사로부터 운전자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황사는 자동차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엔진연소에 필요한 공기의 흡입을 방해해 연료소비를 증가시킨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의 김민 상무는 “봄을 맞아 자동차 대청소를 할 때 눈에 띄는 외관에만 신경쓰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나들이가 증가하는 봄철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배터리, 에어컨 필터 등 차량 내부의 부품 관리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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