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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재정 확보한 이재명성남시장, 3년간 5개국 11개 낙후지역 개발 원조
뉴스종합| 2015-03-12 09:21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올해에도 세계 개발도상국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편다.

이 시장이 민선5기 성남시장으로 첫 근무하던 지난 2010년 7월 성남시의 부채는 7285억원. 그는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3년6개월만에 놀라운 속도로 4572억원의 부채를 갚아 성남시 재정건전성을 단시간내에 확보했다. 모라토리엄선언으로 엄두도 내지못했던 성남시 재정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이젠 세계 개발도상국에 ODA 사업을 펼칠 정도로 이 시장의 시정 통솔 능력은 탁월하다는 평을받고있다.

성남시는 올해 공적개발원조 추진 대상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의 사업 제안을 받는다. 시에서 해당국을 선정하지않고 시민들로 부터 제안을 받아 눈길을 끈다.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예산은 2억원으로 추진하는 사업 내용에 따라 단체별로 230~350만원의 사업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

지원 대상 사업은 문화, 교육, 경제협력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사회발전 기반조성, 시설 개·보수 등이다.

지원 대상국은 성남시와 국제 자매도시, 우호도시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그 외 인도적 구호가 필요한 지역, 자원외교가 필요한 지역, 재외동포 거주지역 등을 포함한다.

현재 성남시의 국제 자매·우호도시는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 중국 선양·창춘시, 터키 가지안텝시, 베트남 탱화성 등이다.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제안하려는 단체 등은 성남시 홈페이지(공고 및 공지사항)를 참조해 사업계획서, 요약서, 사업실적 등을 작성, 기한 내(오후 5시 마감) 성남시 기업지원과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면 평가, 발표 평가 등 심사 후 사업 대상을 다음달 초 최종 선정한다. 4~11월 기간에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사업을 시행한다.

성남시는 2012년부터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펴 15개 사업추진 단체에 모두 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5개국 11개 낙후지역의 개발을 도왔다.

세계 지역별로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 고려인 문화회관에 컴퓨터 설치와 교육, 시설보수, 한글교육 ▷베트남 탱화성에 신재생 에너지 보급, 싸진미·빈티엔·황류·황타인 초등학교 시설보수 ▷ 중국 선양·창춘·하얼빈시에 사는 조선족 동포에게 도서 기증, 독서캠프 운영, 한중개발협력(새마을)사업 ▷카자흐스탄 캅차카이에 한국교육문화센터 건립, 주변 조경 작업 ▷라오스 비엔티안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 등 다양하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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