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초등학생 이상의 수원시민과 수원소재 학교, 직장, 사업체에 소속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학생부문과 대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일반부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 10개 작품 내외로 총 20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공모 주제는 ‘행복한 나눔의 도시 / 따뜻한 소통’으로 1인 1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22일 시 홈페이지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상장을 수여된다. 당선 작품은 버스정류장 글판에 게시돼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를 읽고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수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은 시민들의 재능을 표출하고, 시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참여 시민들의 자부심이 높다”며“버스를 기다리며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응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4일 ‘ 2015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를 통해 ‘인문학도시 발전방향’과 ‘다문화 통합분위기 조성방안’을 테마로 문화교육과 복지 분야 보고.토론을 열었다.
시는 이날 인문학도시 발전방향으로 인문학을 거리로 들고 나간다는 취지를 세우고 시청 담장, 애경수원역사 등 행인이 많은 시내 5곳에 희망글판을 설치하고 계절별 감각이 담긴 시를 게재하는 거리인문학 사업을 시행하기로했다.
또 시내 버스정류장 220곳에 인문학글판을 설치, 120곳에 유명 시인이 재능기부한 시를 장식하고 100곳에는 시민작가들의 공모작을 게시, 거리 곳곳에서 발길을 잠시 멈추고 시를 읽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