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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과 2학년4반’…“나를 재정쌤이라 불러달라”
뉴스종합| 2015-03-13 17:17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이천중학교에서 2학년 4반 학생들과 두 번째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4일 수원 권선구 서호중학교 2학년 4반 교실에서 첫 일일 교사로 교단에 선 이후 두번째다.

이재정 교육감은 ‘공부’란 주제로 35명의 학생들과 45분간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함께 진로와 공부의 의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교육감은 이날 수업 시작에서 “선생님이란 명칭은 참 소중한 것이다. 나를 ‘재정쌤’이라 불러달라”며 학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이 교육감은 공부의 의미에 대해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2030년까지 전 세계의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앞으로의 변화는 매우 빨리 일어나며,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공부”라고 설명했다. 이교육감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진로모색에 대해 “일자리를 찾아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잘하고,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동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기가 있어야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공부를 한다는 것은 더 멀리, 더 높게, 더 넓게 바라보고, 우리의 시야를 넓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제약과 조건, 환경 등을 깨고 미래를 품자. 미래를 마음속에 품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자”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이교육감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교롭게도 두번째 수업도 2학년 4반이 됐다”고 웃음짓고 “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진지하고 답변도 좋아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오는 17일 오후 용인 용천중에서 세 번째 수업을 진행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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