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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자립 꿈꾸는 마을 35곳 추가로 만든다
뉴스종합| 2015-03-16 06:02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5곳의 에너지자립마을 노하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에너지자립마을 35곳을 추가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자립마을 접수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서 오는 23까지 진행한다.

사업자 선정은 에너지자립마을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9일 신규사업자를 최종 발표한다.

신규 마을별 지원액은 1000만원 이내이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조직,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에너지관련 협동조합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에너지자립마을의 목표는 ‘에너지자립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ㆍ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늘리고, 에너지 절약이나 효율성 향상으로 화석연료나 원자력에 기반한 에너지의 소비는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15개 마을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해 에너지자립도를 높이고 있다.

15개 에너지 자립마을의 에너지 절감량을 분석한 결과, 2014년의 경우 평균 8.49%를 절감했다.

이는 마을별로 수립한 절감목표를 초과달성(평균 달성률 104.9%)한 수치이다. 또한, 3㎾ 주택태양광(81대)과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발전기(149대) 설치가 확산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도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 곳곳에서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에너지자립마을방식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이런 작은 노력이 기후환경 변화와 같은 지구적 이슈를 함께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587)나 마을공동체지원센터(02-385-2642)에 문의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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