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현대홈쇼핑, 중기 협력사 ‘상품 개발’ 도우미로 나서다
뉴스종합| 2015-03-17 09:02
-35개 중기협력사에 7년간 28억원 지원…상품개발에 발벗고 나서
-아이디어톡 등 우수 중기제품 적극 발굴…무이자대출 등 지원도 확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저장용기업체 ‘썬라이즈’는 지난 2003년 현대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현재 중견기업 반열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의 상품개발기금 지원은 물론 무이자 대출, 해외 홈쇼핑 진출 지원 등이 주효했다. 냉장고 정리용기를 팔아 10년만에 매출 1000억원대의 회사로 성장했다. 김요한 썬라이즈 사장은 “현대홈쇼핑의 다양한 지원 효과로 썬라이즈키친과 동반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현대홈쇼핑이 중소 협력사들의 신상품 개발에 ‘도우미‘역을 적극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사옥에서 ‘협력사 상생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상품개발 능력이 탁월한 중소협력사 6곳을 선정해 총 8억8200만원의 상품개발기금을 무상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부터 7년째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한 상품 개발을 위해 총 28억원을 지원하고 있어 협력사와의 앞선 상생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사옥에서 ‘협력사 상생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상품개발이 탁월한 중소협력사 6곳을 선정, 총 8억8200만원의 상품개발기금을 무상지원했다.

▶중소협력사 ‘상품개발’ 도우미로 나서다=현대홈쇼핑은 중소기업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홈쇼핑업계에서 유일하게 ‘상품개발기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35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28억원의 상품개발기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곳은 썬라이즈, 네오플램, 코리아락을 비롯해 썸덱스월, 워너비엠, 유닉유니온 등 6곳이다. 썬라이즈는 자금 지원을 통해 개방된 드럼형태의 드럼 하우징 구조를 통한 ‘전동식 저속 그레이터’를 개발하고 네오플램과 코리아락은 3종 저압내열 냄비와 2중 밀폐장치의 누름독 보관용기를 각각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썸덱스월드는 신소재로 만든 여행가방을, 워너비엠은 보온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보온병을, 유닉유니온은 라텍스를 이용한 레포츠 신발 아웃솔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상품개발기금 이외에 협력사들의 제조 공정 개선을 위한 ‘산업혁신운동 3.0’과 작업환경개선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에도 2억원을 출연, 남다른 상생 열정을 보이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 발굴에도 팔 걷다=현대홈쇼핑은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별도의 TF 조직을 만들었으며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협업을 통해 강소기업 발굴에도 나서는 등 우수 중기제품 발굴에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엔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일반인 아이디어와 중소기업을 연계한 새로운 상생 모델인 ‘아이디어톡’ 공모전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네티즌과 전문가 평가단의 의견을 반영하고 중소기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해 현대홈쇼핑 방송시간에 무료로 론칭시켜주는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의 제안자는 판매금액의 일정비율을 인센티브로 받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특히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기금을 조성해 향후 3년간 3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상품개발기금을 받은 우수 협력사들은 신상품 개발에 나서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고 현대홈쇼핑은 우수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상호 윈-윈”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한 중소협력사에 R&D자금 지원을 통해 유통사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인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말했다.

attom@heraldcorp.com



▶현대홈쇼핑, 상품개발기금 연도별 지원 금액

2011년 2억5000만원

2012년 3억원

2013년 2억9000만원

2014년 7억3500만원

2015년 8억8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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