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들의 행위를 조사했던 영국 법원감찰국이 이날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다.
또다른 판사 1명은 감찰국 조사가 끝내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법원은 이들이 세금으로 비용을 내는 법원 인터넷 계정을 이용해 국가 재산을 ‘오용했다’는 이유로 해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감찰국은 “그들이 본 영상에 아동이나 다른 불법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는 점에 만족했지만 사법부의 공식 인터넷 접속 계정을 이용한 건 ‘용서할 수 없는 오용’이라고 결론 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장도 “사법부 직원으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는 비난했다.
영국에서 판사가 해고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BBC방송은 해고된 판사 3명은 비록 직급이 낮지만 동시에 해고돼 사법부 명성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영국 지방법원 판사는 약 11만5000파운드(약 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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