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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이 근정포장 수상 ‘눈길’···충남도 물관리정책과 공상현 주무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
뉴스종합| 2015-03-18 15:15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충남도 현직 공무원이 근정포장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물관리정책과 공상현 주무관(48ㆍ환경주사)이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근 근정포장을 받았다.

근정포장은 주로 퇴직할 때 받는 훈장 다음 훈격의 상으로, 현직 공무원의 수상은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 1994년 공직에 몸담은 공 주무관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2년여간 도 감사위원회에 근무하면서 연말연시나 명절, 신정부 출범 전후 등 취약시기 공직 감찰 활동을 펴왔다.

공씨는 특히 검경 통보 사건이나 공무원의 공직선거 개입 차단 및 토착비리 척결을 위한 기구인 ‘특별감찰단’에 편성돼 활동하면서 공직비리 조사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시스템 감찰’ 활동을 통해서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미신고 소득세를 추징하기도 했다.

또 법률적 문제 등으로 해결이 어려워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고충민원 해소를 위해서는 민원인과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현장 합동토론회를 운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공 주무관은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 고질적인 반복 민원이 원만하게 해결될 때 보람이 컸다”며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일을 한 것뿐인데 뜻밖에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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