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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바쁜 택배, 사라진다···유성구, 대전지역 첫 ‘무인택배함’ 사업 추진
뉴스종합| 2015-03-19 14:35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유성구가 대전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무인택배함’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내달까지 2000만원을 투입해 4개 동에 시범적으로 행복채움 무인택배함을 설치한다.

행복채움 무인택배함은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물건을 넣으면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수령인은 이 번호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받아서 택배를 찾아가는 시설이다.

우선, 구는 4월 중 온천1동과 유성문화원(온천2동), 노은1동, 신성동에 각 1개씩 4곳에 설치하고,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무인택배함은 대중소 크기별로 총 17칸 규격으로 설치 예정이며, 연중 24시간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나 48시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하루에 1000원의 요금을 내야한다.

구는 이번 무인택배함 설치 사업으로 여성을 노린 강력 범죄 예방은 물론, 바쁜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성구는 무인택배함 설치 사업 외에도 지난해부터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한 CCTV를 설치해 왔고, 올부터 신규로 조성되는 모든 CCTV에 적용될 예정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안전과 편리함을 고려한 이번 무인택배함 사업을 비롯해 CCTV 설치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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