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은 19일(현지시간) 인터넷 화상 연결을 통한 연설에서 “미국 정보기관들의 무차별 개인정보 대량 수집은 이제 일상이 됐다”면서 “미 국가안보국(NSA)의 활동은 보이지도 않아서 백악관조차 모른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스노든은 NSA뿐 아니라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 같은 정보기관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량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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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미국에 들어가 재판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어서 귀국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확인하고, 이를 두고 자신의 법률팀과 미 정부 당국과 어떠한 조건의 협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NSA 요원 출신인 스노든은 미 당국의 추적을 피해 지난 2013년 8월부터 러시아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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