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호텔신라, 美면세기업 인수로 주가‘파란불’
뉴스종합| 2015-03-24 11:10
호텔신라가 미국면세기업인 디패스(DFASS)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디패스의 지분 44%를 117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면세기업인 디패스는 미국내 기내 면세점, 면세 도매유통, 공항 및 국경지역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와 디패스는 글로벌 면세점 사업권 및 공급 체인의 주요 사업부문 통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패스는 향수와 화장품 유통에 특화돼 있어 국내 면세점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향수ㆍ화장품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미국 브랜드 화장품의 원가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디패스의 전세계에 걸쳐 있는 판매 네트워크도 호텔신라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텔신라는 디패스를 통해 미국,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지로 사업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디패스 인수가 호텔신라 주가 반등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