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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불려 주겠다” 교인 돈 수억 뜯어낸 개척교회 여목사
뉴스종합| 2015-03-24 13:58
[헤럴드경제= 서지혜ㆍ김진원 기자] 개척교회 목사로 활동하던 여성이 교회 운영비 마련을 빌미로 교인들에게 거액의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3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소재한 모 개척교회 목사 정모(46ㆍ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가정주부인 윤모(35) 씨 등 6명의 교인을 상대로 2011년 1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돈을 빌려주면 주식과 아파트에 투자해 수익을 내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7억8530만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정 씨는 이전까지 전도사로 활동하다 지난 2013년 11월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아파트에 투자해 교회를 잘 운영해보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씨를 지난 20일 김포시에 소재한 지인의 아파트 앞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접수된 고소장은 6명이지만 이 외에도 피해자가 추가로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할 예정”이라며 “구속상태로 구체적인 피해 액수와 여죄 등이 있는지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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