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실무조정위 회의에서 “더 거시적인 안목에서 기존 입장을 뛰어넘는 새롭고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분야별로 전체적인 정책 방향과 함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과제를 도출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업반들이 긴밀한 분업과 협업을 통해 전체적으로 통일되고 분명한 방향성을 갖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각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신임 무역협회장인 김인호 중장기전략위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한국경제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논의된 결과는 다음 달 2일 개최될 예정인 제2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 상정돼 논의된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제ㆍ사회 구조 개혁에 필요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제1기 위원회는 지난 2012년 말 ‘대한민국 중장기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가동을 종료했다.
지난해 11월에 출범한 현재의 2기 위원회는 주요 경제 분야에 대한 문제 인식과정책 방향, 실행 전략 등을 논의해 올해 말 ‘중장기 경제발전전략’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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