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10대 건설사(2014년 도급순위 기준)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22곳 2만484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물량(3만6965가구)의 절반을 넘는다.
수도권에선 택지지구와 재개발 물량이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 2블록 ‘힐스테이트 기흥’의 견본주택을 27일부터 공개한다. 4월 초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지하1층~지상49층, 5개 동에 전용면적 72ㆍ84ㆍ95㎡의 총 9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접해 있는 초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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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분양을 앞둔 ‘태전 아이파크’ 조감도. (그림=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동 1362번지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31~74㎡,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분양한 수원1~4차아이파크 6108가구에 이어 5차까지 들어서면 70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거듭난다.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서는 ‘광주 태전 아이파크’(태전4지구) 64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2~지상25층 7개 동 규모로, 전용 59㎡ 70가구, 84㎡ 57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롯데캐슬’ 1076가구를 분양한다. 10개동에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가칭)까지 걸어서 약 5분 내외에 갈 수 있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서울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아현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13~20층 16개동에 총 940가구가 공급된다. 315가구(전용 34~109㎡)가 일반분양분. 지하철2호선 아현역이 도보권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4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에 총 963가구(전용 59~84㎡) 규모이며, 이 중 52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 집중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북 군산시 미장지구서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 A1-1블록) 540가구를 선보인다. 군산국산산업단지에 가깝다. 또 조선소가 인접한 거제시 양정동과 문동동 일대에 각각 ‘거제2차 아이파크 1ㆍ2단지’(1279가구)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울산 중구 약사동에 삼성정밀화학 직장주택조합 아파트 ‘약사 더샵’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9~84㎡ 총 449가구(일반분양 189가구)다. 우정혁신도시가 인접해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의 아파트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고 사업진행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적다”며 “더불어 대개 주거 선호도가 높고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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