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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건강 식품 ‘빨간불’…최음제 등 유해물질 검출
뉴스종합| 2015-03-26 09:12
[HOOC]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사재기까지 하는 해외 직구 건강 식품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다이어 식품과 성기능 개선 식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성기능 개선 식품, 다이어트 식품 등 422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리비맥스(Libimax), 홀리고어트위드(Horny Goat Weed)와 같은 성기능 개선 제품 47개에서는 발기부전치료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타다라필이나 최음제로 사용되는 이카린이 검출됐다.

또 아디포덱스(Adipodex), 슬림옐로우(Slim Yellow)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8개 제품에서는 최음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국내 반입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 요청을 한 상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외 식품을 구매할 때는 정식으로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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