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코스닥 황금기, 몸집 쑥쑥ㆍㆍ1조클럽 종목↑
뉴스종합| 2015-03-26 09:20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코스닥 상장사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열 양상으로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할 정도로 코스닥 시장은 연일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6년 9개월 만에 650선을 돌파했다. 특히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30조원 이상 불어났다. 무엇보다 우량 상위주(株)가 시가총액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코스닥 상장사는 19개에 달한다. 연초와 비교해 6개나 늘어났다.


셀트리온(7조8818억원)이 다음카카오(6조7106억원)를 제치고, 대장주자리에 다시 오른 것을 비롯해 동서(2조8016억원), CJ E&M(2조1612억원), 메디톡스(1조9577억원), 파라다이스(1조9553억원), 컴투스(1조9296억원), 이오테크닉스(1조6504억원), 내츄럴엔도텍 (1조4346억원), GS홈쇼핑(1조4116억원)등이다.

SK브로드밴드(1조3925억원), CJ오쇼핑(1조3569억원), 콜마비앤에이치(1조2193억원), 로엔(1조2051억원), 산성앨엔에스(1조1248억원), 바이로메드(1조1060억원), 골프존 (1조1018억원), 서울반도체(1조932억원), 에스에프에이(1조90억원)등도 시총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OCI머티리얼즈(9968억원), 씨젠(9882억원), 원익IPS(9821억원), 웹젠(9658억원) 등도 시총 1조원을 오르내리며 1조클럽 안정권을 노리고 있다.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코스닥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1조 클럽’ 가입 종목 수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한 테마주보다는 실적을 수반한 성장성이 큰 종목이 1조 클럽에 속속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말 143조1000억원에서 지난 25일 173조7000억원으로 30조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시가총액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제약ㆍ바이오 업종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14조9450억원에서 22조3733억원으로 7조4283억원이나 늘었다.이달 들어서도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시가총액이 증가하며 대장주 자리에 다시 올라선 셀트리온, 1조원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내츄럴엔도텍 등도 바이오관련 종목이다.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은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각각 2조5463억원, 2조1095억원 늘었다. 그외 화학(1조3064억원), 소프트웨어(1조570억원), 기계장비(1조426억원), 디지털콘텐츠(9564억원)등의 업종 시가총액 증가 폭이 컸다.

/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