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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생애 첫 LPGA 메이저 우승 보인다…ANA 3R ‘단독선두’
엔터테인먼트| 2015-04-05 10:25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김세영, 생애 첫 LPGA 메이저 우승 보인다…ANA 3R ‘단독선두’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해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김세영.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하루동안 4타를 줄이며 김세영보다 3타 뒤진 2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김세영은 이미 지난 2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이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사이 루이스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접전을 벌였다.

경기 중반부 숨고르기를 한 김세영은 막판 중거리 버디퍼트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단독선두로 뛰쳐 나갔다.

16번홀(파4)에서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터로 친 볼이 4m를 굴러 홀에 빨려 들어가 버디를 잡았다.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세영은 추격자들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18번홀(파5)로 갔다.

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서 1m 거리의 파퍼트를 가볍게 집어넣으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제니 신(23·한화)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이미향(22·볼빅) 유소연(25·하나금융)이 공동 9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2년 전 이 대회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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