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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사무국장에 양진방 전 대태협 전무
엔터테인먼트| 2015-04-06 07:57
- 총괄상임고문 최창신, 사무국은 성남에서 종로로 이전


[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양진방(58) 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조정원 총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WTF 조직을 기존의 사무총장, 사무차장, 담당 부서 체제에서 총괄상임고문, 사무총장, 사무국장, 담당 부서 체계로 바꾸고 신설된 사무국장에 양진방 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양진방 신임 WTF 사무국장 내정자는 태권도계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행정가로 첫 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양진방 세계태권도 연맹 사무국장 내정자와 최창신 WTF 총괄상임고문(이상 왼쪽부터)

양 사무국장 내정자는 2003년 구천서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시절, 처음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직을 맡은 후 김정길 회장, 홍준표 회장 등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기획이사, 다시 전무이사 등을 맡으며 2013년 1월까지 10여 년 간 대한태권도협회의 실무를 이끌어 왔다.

현직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이기도 한 양 사무국장 내정자는 대한태권도협회에서 물러난 후, 2013년 12월부터 WTF 기술위원장을 맡아오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양 사무국장 내정자는 지난 1월 장 마리 아예르 사무총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왔으나 이번에 사무국장으로서 WTF의 실무를 담당하게 됐다.

조정원 총재는 또 현 최창신 상임고문을 총괄상임고문으로 추대하고 준 상근에 가까운 역할과 대우를 한다고 밝혔다.

최창신 상임고문은 언론인 출신으로 문화체육부로 자리를 옮긴 후 차관보까지 거친 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2002한일월드컵조직위원회사무총장, 대한체육회와 국기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WTF 사무국은 총괄상임고문-사무총장-사무국장의 체제로 이끌어질 예정이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사무총장은 외국인이 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WTF 사무국은 종로구 통의동으로 이전한다. 이전 시기는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세계선수권대회 이후가 될 예정이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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