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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VS송은범, 첫 등판의 악몽 지울까
엔터테인먼트| 2015-04-06 09:34
[ 헤럴드 순스포츠=원세미기자 ] NC와 한화가 마산에서 만난다. 송은범과 찰리의 맞대결은 흥미로운 게임이 예상된다.
 
현재 NC는 1승2패로 공동 6위에 안착했다. 두산과의 개막 2연전에 모두 패했으나 넥센과의 주중 3연전에서 첫 승을 기록하여 연패를 재빨리 끊었다. 어제 내린 비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운 상황. 손시헌을 제외한 모두 선수들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가 취소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NC의 승리의 기운이 주말까지 뻗친다면 한화는 NC 성적 향상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에이스 찰리가 나서는 만큼 NC는 이 번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다.
 

지난 2014 시즌에 12승(8패)을 기록했던 찰리는 올해도 NC의 1선발로 이재학, 해커와 함께 막강 선발투수진을 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찰리는 지난 28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서 4.2이닝 4실점을 했다. 한 개의 피홈런을 기록했고 안타도 5개나 맞았다. 당시 모창민의 실책과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이 더해지며 찰리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송은범은 어떨까. 지난 29일 넥센전에 등판, 승패 없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등판이 5일만의 등판이다. 주말 3연전의 기세를 잡기 위해 송은범은 5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켜주어야만 한다. 올 시즌 FA로 한화와 함께하게 된 권혁과, 윤규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김성근 감독의 지략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송은범 역시 제 몫을 다해준다면 한화 역시 5강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어 본다.
 
한국 시리즈 라이벌인 야신 김성근 감독과 올림픽 금메달 수장 김경문 감독의 경기 운영도 이번 주말 3연전의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각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다해주길 기대해 본다.
 
<사진 =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semi@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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