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강달러에도 끊을 수 없던 美 수제맥주…작년 수출 1억달러 돌파
뉴스종합| 2015-04-06 11:37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수제맥주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1088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달러에 미국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입맛은 미국 수제맥주에 길들여진 덕이다.

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수제맥주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미국 수제맥주 수출액은 1년새 36% 늘었다.

미국 양조협회 집계로, 지난해 80개 소규모 수제맥주 제조공장이 수출을 기록했다.

수출 지역별로 보면 대 브라질 수출액이 전년 대비 64%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도 38% 늘었다. 서유럽과 캐나다로의 수출이 각각 37%, 32%씩 증가했다

밥 피즈 미국 양조협회장은 “미국 수제맥주 혁명은 미국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전세계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년전만해도 미국 맥주는 맛 면에서 장난 수준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수제 맥주가 바꿔놓았다”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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