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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인 문경찬',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첫승리까지
엔터테인먼트| 2015-04-06 15:14

[ 헤럴드 순스포츠=신다혜기자 ] 임준혁의 허리통증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얻은 문경찬이 5일 KT전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다. 5일 KT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데뷔전에서 첫승을 따냈다.

1회말 이대형-김민혁을 투수땅볼과 좌익수플라이로 가볍게 아웃시키고 신인 김태훈과의 대결에선 김태훈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종환이 타구를 빠트려 2사 3루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바로 마르테를 공3개로 루킹삼진으로 아웃시키며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2회말 김상현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후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조중근을 6-4-3 병살타로 잡아냈다. 3회말 용덕한-박기혁-이대형을 땅볼-플라이-땅볼 아웃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좌익수앞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훈을 땅볼 유도 하여 김민혁을 아웃시키고 마르테도 5-4-3 병살타로 막아냈다.

5회에서도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었지만 다시 박경수를 6-4-3 병살타로 잡아내고 조중근을 1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시켰다. 6회말 또한 선두타자 용덕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지만 박기혁을 우익수플라이아웃으로 처리했다. 그사이 용덕한이 3루로 진루 하였고 문경찬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문경찬이 내려온 마운드에는 임준섭이 올라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 시켰지만 그사이 3루주자 용덕한이 홈으로 들어오며 문경찬이 첫 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팬들과 팀에게 굉장히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며 첫 데뷔전을 마쳤고 경기 막바지 첫 승리의 고지가 눈에 보이자 덕 아웃에서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

문경찬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시합에 들어가기 전부터 다들 편하게 해주셔서 공을 던질 때 집중 할 수 있었다. 팀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또 “어제 처음 선발로 나선다는걸 들었다. 처음 선발로 등판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려오기 아쉬웠지만 팀을 위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해 내려올 수 있었다. 첫 경기에서 처음 승리투수가 된 것이 영광이다. 부모님께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다. 마음 편히 던지고 싶어 부모님께 선발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라며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문경찬은 “저는 특별한 점은 없는 선수지만 자신감 하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기복 없이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게 목표이다”라며 팬들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 시켰다.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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