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국순당 막걸리의 힘!
뉴스종합| 2015-04-07 11:04
국순당 막걸리의 동남아시장 공략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한류 붐을 타고 동남아 지역이 막걸리 수출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면서 국순당 막걸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해 46만6000달러이던 동남아지역 막걸리 수출이 지난해엔 71만1000달러로 1년새 52.5% 늘었다고 7일밝혔다. 이는 4년전인 지난 2010년(14만7000달러) 실적과 비교하면 381.6%나 급증한 셈이다. 특히 아이싱 막걸리는 지난 2013년 4만7000달러에서 지난해엔 87.3% 늘어난 8만8000달러로 늘면서 막걸리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국순당 막걸리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 각각 최대 100여개 웃도는 현지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막걸리 ‘국생막’을 수출한 태국의 경우엔 전국에 100여개의 막걸리 판매망을 구축한 상태다. 수출 품목도 국순당 ‘생막걸리’ 뿐 아니라 살균막걸리 ‘국쌀막’, ‘아이싱’, ‘자연담은 막걸리’, ‘미몽’ 등 다양하다.

이처럼 국순당 막걸리가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한류붐으로 한국 전통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다 백화점 및 호텔, 편의점 등 유통채널의 다양화, 전통주의 고급화 이미지 및 현지인 입맛에 맞춘 현지화 전략 등이 어필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홍경선 국순당 해외사업팀 과장은 “막걸리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동남아가 막걸리 수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에선 막걸리가 고급술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막걸리 붐을 키워가겠다다”고 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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