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캠핑의 적(敵) ‘꽃가루 알레르기’ 막아주는 음식은?
뉴스종합| 2015-04-07 13:48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아빠, 캠핑 가자, 응?”

아이들이 성화다. 지지난해, 지난해 캠핑의 추억을 아이들도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연한 봄날. 캠핑의 계절은 돌아왔지만 한가지 걱정이 되는 게 있다.

아이들과 캠핑장에 가면 각종 봄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활짝 핀 꽃을 보면 마음이 한결 누그러지고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것 같다. 하지만 봄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도 있다. 바로 사정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로 고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아이들이 이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면 사정은 더 복잡해진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이때, 벚꽃 알레르기가 있다면 캠핑은 언감생심이다. 

[사진출처=123RF]

꽃 알레르기는 심하면 각종 질환으로 번져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바람과 함께 날리는 꽃가루가 사람의 코와 입으로 들어오거나 피부에 닿아서 생기는데 모든 꽃이 알레르기를 일으키진 않는다. 보통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은 ‘풍매화’라고 하는데 바람으로 인해 수정되는 꽃이 대부분이다.

봄에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물은 오리나무, 느릅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등이 있다. 식물만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진 않는다. 꽃 사이를 돌아다니며 이동하는 벌레들이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벌이나 나비와 같이 꽃을 좋아하는 곤충들이 꽃가루를 묻히고 날아다니기 때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데 가장 흔히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결막염, 천식이 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만 할 필요는 없다. 이같은 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식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어느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오렌지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연력을 높이는 게 효과적이다.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줌은 물론, 코점막도 튼튼하게 해준다. 녹황색 채소도 빼놓을 수 없다. 녹황색 채소는 각종 비타민과 엽록소가 풍부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에 좋다. 그리고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예방할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생강과 무우도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좋은 음식이다. 특히 코가 막혔을때 무즙을 헝겁에 적셔 코에 대면 코가 뚫리는 효과가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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