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도서는 어린이 분야에 ‘감자이웃’(저자 김윤이), 청소년 분야에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저자 임정은), 성인분야에 서효인 시인의 ‘잘왔어, 우리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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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콘크리트를 무너뜨린 텃밭 감자의 힘을 통해 작은 나눔과 실천의 중요성을 다룬 이야기, 인권, 선거권, 최저임금 등 일상의 수많은 문제를 청소년의 언어로 풀어낸 정치 이야기, 다운증후군 딸이 태어난 이후 진짜배기 아빠로 남편으로 성장하는 과정 등 가족, 이웃, 사회 속 관계를 다양하게 담아낸 작품들이다.
구는 주민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지역 내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두 차례 ‘관악의 책’을 선정한다. 주민들이 추천하면 구 독서문화진흥위원회에서 심의해 추천작을 최종 선정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 권을 선정했다.
선정도서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비치해 주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관악책잔치’와 연계해 ‘저자와의 만남’, ‘책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등 주민들이 책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좋은 책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읽기 위한 것”이라며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다 보면 가족간, 이웃간 소통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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