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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통일관…‘남한집권세력이 통일방해한다’
뉴스종합| 2015-04-11 15:47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남한의 집권세력이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며 “남한의 민주세력 집권이 남북 통일로 가는 첩경”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파장이 거세게 일고있다.

는 남북 대결과 긴장관계를 선거에 악용한 총풍사건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지난 9일(현지시각) 스탠퍼드 대학 강단에서 재정건전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 이 시장은 학생과의 자유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탠퍼드대 정치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은 이 시장에게 “통일의 장애요인이 무엇이고 통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어떤 게 필요한가”를 물었다.

이 시장은 학생의 질문에 “남한의 극우세력과 북한의 극좌세력이 남 북한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서로 권력유지 기반으로 사용하는 ‘적대적 공생관계’가 통일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단이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막고 막대한 비용과 손실을 강요하고 있지만 양측의 기득권 집단이 권력유지 수단으로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오는 14일 스탠퍼드 대학의 ‘아시아 첨단산업’ 세미나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펼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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