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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株 강세에 증권사 리포트도 봇물
뉴스종합| 2015-04-12 11:55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사마다 화장품 업종 리포트를 활발히 내놓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국내 36개 증권사가 발간한 리포트를 분석한결과 화장품·의류 업종 리포트는 2013년 1천477건에서 2014년 1천602건으로 8.5% 늘어났다.

화장품ㆍ의류업종 리포트는 증권(13.5%), 자동차(9.9%) 다음으로 증가 폭이 컸다. 늘어난 리포트 건수 기준으로는 125개로 나타나 자동차(224건) 다음으로 많았다.

이 기간 전 업종에 걸쳐 리포트 건수가 3만5천441건에서 3만3천297건으로 6.0%(2천144건)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화장품·의류업종의 비중이 상당히 커진 셈이다.

화장품ㆍ의류업종 리포트는 올해 1분기에도 386건이 쏟아져 나와 작년 같은 기간(339건)과 재작년 같은 기간(317건)에 견줘 각각 13.8%, 21.7%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를 제외하면 국내 경제를 이끌어온 조선ㆍ철강ㆍ기계ㆍ건설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부문의 리포트 건수는 줄어들었다. 건설 업종 리포트가 재작년 1천958건에서 작년 1천633건으로 16.6% 감소한 데 이어 철강(-15.6%), 비철금속(-13.9%), 운송(-12.8%), 기계(-11.1%)도 감소했다. 건수를 보면 건설(325건), 철강(170건), 기계(160건), 조선(129건) 등은 세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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