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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리테일부문 흑자원년 기대
뉴스종합| 2015-04-14 11:13
HMC투자증권 리테일부문이 조직슬림화에도 불구,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올해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특히 영업직원 생산성 향상 및 수익다변화로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지점 통폐합 이후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HMC투자증권 리테일 부문의 월평균 순영업수익은 48억 2000만원으로 구조조정전인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순영업수익 49억 200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이는 지난해 조직슬림화로 지점수가 40개에서 18개로 22개가 줄고, 지점 직원도 447명에서 290명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특히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에는 HMC투자증권의 리테일부문 이익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HMC투자증권 리테일 부문은 지난해 6월 23억 3000만원 적자에서 12월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고, 올 1분기에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직원 생산성 향상과 수익다변화를 위한 우수한 상품 판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HMC투자증권은 우수직원에 대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시행, CS팀장 리더쉽 워크샵 개최, 외부인사 초청 특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여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익다변화 측면에서도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영업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벗어나 영업현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 고객 요구에 맞는 우수한 금융상품을 공급하고 판매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월 판매시작 3개월만에 1100억원 이상을 판매하며 업계 수위권을 기록했던 전자단기사채는 구조조정 이후에도 꾸준히 월 1000억원 이상을 판매, 업계 톱5 수준의 실적을 올리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석 WM사업부문 본부장은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 자산관리에 적합한 상품과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리테일부문이 흑자로 턴어라운드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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