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신분당선 호재’ e편한세상 수지 3일만에 완판
부동산| 2015-04-14 17:15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대림산업은 올해 첫 분양인 e편한세상 수지가 계약 3일만에 100% 계약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e편한세상 수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역세권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1237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3㎡로 이뤄진 중대형 평형 아파트로, 중대형 위주인 용인 수지에서 여타 아파트에 비해 뒤지지 않는 입지 및 평형을 내세워 인기리에 계약 마감을 이뤘다.

견본주택 오픈 전에 마련된 분양 홍보관에 이미 많은 방문객들이 몰린 e편한세상 수지가 3일 만에 100% 계약을 마무리했다.

내년 신분당선 개통시기 이후인 2017년 8월 입주 예정이어서 입주 시기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을 이용하면 용인 수지에서 서울 강남까지 30여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용인 수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된 광교상현IC와도 가깝다.

견본주택 개관 전 오픈한 분양 홍보관에만 1만2000여명이 방문했고, 견본주택 오픈 후에는 3일간 4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는 게 대림산업 측 설명이다.

지난달 26일 청약 결과 1092가구(특별공급 145가구 제외) 모집에 6145명이 청약해 평균 5.61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양병천 e편한세상 수지 분양소장은 “용인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지에는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는데 새 아파트와 역세권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수지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대에 책정돼 주변 아파트 가격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버블세븐 논란이 일던 지난 2007년 이후 용인 수지 지역 아파트는 3.3㎡당 1500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하향세를 이어왔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수지에 들어서는 사실상 마지막 신규 아파트라는 점과 새 아파트 프리미엄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는 점, 교통이나 학군 등 기존 수지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여기에 신분당선이 개통된 이후에 더 큰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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