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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비만치료제 개발 기술이전 협약
라이프| 2015-04-15 10:52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현대약품㈜은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비만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서는 현대약품의 연구·개발 담당자와 가톨릭대학교 연구진들이 향후 구체적인 공동 연구 방안을 합의하고 비만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민준기, 조미라 교수팀이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이 기술은 비만이 유도된 동물에서 대조군 대비 현저한 체중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잉의 영양분인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의 비율은 감소시키는 반면, 지방의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제공하는 갈색지방의 비율은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하였으며, 현재 용도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기술 연구자 민준기, 조미라 교수는 “5비만을 비롯한 대사, 면역 질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7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영학 현대약품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 증가와 함께 비만치료제 시장의 지속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후보물질 검증 및 당사 축적된 연구 노하우를 접목해 제형 최적화 연구를 진행한 후 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의 상용화 연구를 거쳐 2019년 말 전세계 항비만제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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