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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결혼, ‘허니문 베이비’ 원한다면 자궁건강 체크 필수
뉴스종합| 2015-04-15 17:35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 봄철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둔 예비신부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예식과 신혼여행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결혼과 따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은 바로 2세 계획. 요즘 연예인들이 결혼 발표에서 밝히는 2세 계획을 들어보면, 허니문베이비를 원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다. 최고의 혼수는 임신이라는 농담이 생길 만큼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허니문베이비를 원하는 부부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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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이미지포털 아이클릭아트 제공>

건강한 2세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결혼 전 자궁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생클한의원의 황지연 원장은 “생리는 자궁의 건강상태를 바로 드러내주는 예민한 지표이기 때문에 평소 생리통, 생리불순이나 생리전증후군이 있는 예비신부라면 자궁의 상태를 꼭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리전증후군이란 생리하기 전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흔한 증상으로는 짜증, 우울감,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심리 변화와 두통, 유방통, 붓는 느낌, 여드름 등의 신체 증상이 있다. 아직까지 생리전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이나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르몬의 불균형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신경전달 물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지연 원장은 “생리전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40% 정도가 겪고 있는 흔한 증상이기에 오히려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증상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증상이 최근 갑자기 심해졌다면 자궁에 문제가 있다는 이상신호이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궁 건강이 악화되는 요인으로는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호르몬,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등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역시 개개인의 원인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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